한국에서 만든 용어들 (국제유명저널, 국제전문저널) 과 외국에서 만든 약어들 (SCI,SCIE,SSCI,SCOPUS,A&HCI,WoS) 그리고 그 혼종 (SCI급) 들이 대학원생들 머리를 어지럽게 한다
부족한 논문 실적으로 어떻게든 졸업 요건을 맞춰보고자 하는 대학원생들의 마음을 더욱 쓰라리게 만드는 이 용어들을, 이 기회에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저명한 학술지 vs. 그렇지 않은 학술지 – 무엇을 가지고 구분하는가?
저널 색인(indexing) 서비스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는 저널을 등록, 관리한다.
평판이 좋은 색인업체에 등록된 저널은 그 자체로 신뢰를 얻는다.
이는 맛집 블로거와 음식점 관계와 비슷하다.
맛집 블로거의 평판이 좋으면 "이 블로거는 진짜 맛집만 소개하는구나..."라는 신뢰가 생긴다, 따라서 그 블로그에 포스팅된 음식점도 "여긴 분명 맛있을거야"라는 평판을 얻는다.
여기서 저널 색인 서비스 업체와 블로거, 음식점과 저널의 입장이 비슷하다.
평판이 좋은 저널 색인 서비스업체는 분야에 따라, 국가에 따라 다르다.
에를 들어, PudMed는 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저널 색인 서비스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인지도가 낮다.
또한, KCI는 대한민국에서 공신력을 지니는 색인 서비스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저널 색인 서비스 업체도 있는데,
WoS와 Scopus이다.
- Web of Science(WoS):
-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사에서 시작한 학술 DB (40년이 넘는 역사)
- 현재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라는 이름의 회사가 운영하고 있음 (EndNote로 유명한 회사)
- Scopus:
-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에서 2004년에 시작한 학술 DB
- 생명과학, 사회과학, 물리과학, 보건의학 등 전 분야에 걸친 방대한 저널들을 포함한다.
정리하자면, 어떤 학술지에 대한 평가는 학술지가 어느 저널 색인 서비스업체에 등록되어 있는지로 나뉘는 편이다.
저널 색인 서비스업체 중에서 광범위하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서비스는 WoS와 Scopus 두 가지다.
참조: Web of Science (WoS) and Scopus: The Titans of Bibliographic Information in Today’s Academic World
SCI? SCIE? WoS의 전문 학술지 색인 목록
WoS 내부에는 분야별로 여러 저널 색인 목록이 존재한다. SCI, SCIE등이 이에 해당된다
- SCI
- 1964년 맨 처음 등장한 저널 색인 목록
- 주로 자연과학 & 공학 위주의 논문들을 등재시킨다
- SCIE
- 이후에 온라인 환경에서 범위를 확대한 것 (1997년)
- 과학·기술 분야 약 9,200여 종 이상의 저널을 포괄하고 있다
- DB 관리회사는 SCI나 SCIE나 수준 차이는 없다고 하고 있으나, 예전에는 더 유서깊은 SCI를 높게 쳐주기도 했다
- 공식적으로는 둘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 2020년 1월, Clarivate사에서 SCI와 SCIE를 통합하여 모두 SCIE로 일원화한다고 발표하여, 이제는 둘을 구별할 수 없다 (과거에 어디 속했는지 기록으로만 구분 가능)
과학기술 분야 외의 학문 분야도 WoS는 별도의 색인으로 관리하고 있다
- SSCI – 사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 목록
- A&HCI – 인문학 및 예술 분야 저명 학술지 목록
이상 세 가지(현행으로는 SCIE, SSCI, A&HCI)가 WoS 핵심 색인(Core Collection)을 구성하고 있다
참조: 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 Wikipedia
Scopus: Elsevier의 전방위 저널 데이터베이스
Elsevier 출판사가 운영하는 저널 데이터베이스다. 현재 WoS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용색인 DB 중 하나며, 공학, 자연과학부터 의약학, 사회과학까지 전 학문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Elsevier에서 발행하는 저널들뿐만 아니라, IEEE와 같은 다른 출판사의 저널도 품질 기준만 충족하면 등재시킨다. 실제로 하나의 저널이 동시에 WoS(SCIE/SSCI 등)와 Scopus에 모두 등재되는 경우도 많다
매년 등재 저널들을 평가하여 일정 기준에 못 미치는 저널은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품질 관리를 수행하고 있는데, 네 가지 지표(h-index, CiteScore, SJR, SNIP)를 활용하여 평가한다.
이를 통해 해당 저널이 엄격한 피어 리뷰 등 학술적 수준을 충족하는지를 점검하여 등재 유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JCR(Journal Citation Reports)
등재된 WoS 저널들 사이에서 또 랭킹을 매긴 레포트다. WoS 등재 저널들 사이에서 인용도를 기반으로 매년 평가 점수를 산출한다.
분야별 순위와 Quartile(사분위) 구간을 제공하는데, 상위 25% 이내의 저널들을 Q1, 상위 25-50%를 Q2, 50-75%를 Q3, 하위 25%를 Q4로 구분하는 식이다.
국내 대학이나 기관에서는 연구실적 평가시 이 JCR Quartile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Q1이면 200점, Q2면 100점 이런식이다
Impact Factor(IF)가 JCR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평가점수인데, 해당 저널 논문들이 얼마나 인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SJR(SCImago Journal Rank)
JCR의 Scopus 버전이다.
Scopus에 등재된 저널들도 마찬가지로 Q1~Q4으로 구분하는데, 이 SJR 점수에 따라 매년 순위가 매겨진다.
SJR에서는 IF 대신 CiteScore를 사용하는데, Elsevier가 2016년 도입한 지표다.
JCR보다 역사적으로 짧은 평가 체계이다 보니 국내 일부 기관에서는 Scopus쪽 평가는 참고만 하고 공식 실적 기준에서는 제외하는 경우가 있다
SCI급?
보통은 WoS에 등록된 저널 목록 (SCI/SCIE, SSCI, A&HCI)을 SCI급이라고 하며, WoS 등록된 저널 외 SCOPUS 등록된 저널까지 합쳐서 SCI급이라고 하기도 한다. 점점 SCOPUS 등록 저널까지 SCI급으로 여기는 추세다
따라서 기관별로 어떻게 SCI급의 의미를 어디까지 두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관이 속한 분야의 탑 저널이 Scopus에 등록되어 있는지 아닌지로 결정되는 편이다
| SCI 급 | SCI, SCIE SSCI, A&HCI |
Scopus 등재 저널 목록 | |
| 랭킹 평가 기관 | JNR | SCIMago | |
| 저널 색인 DB | WoS |
Scopus | |
참조:
“국제전문학술지”, “국제저명학술지”
“국제저명학술지”, “국제전문학술지” 같은 표현도 "SCI급"과 같은 혼종표현이다.
마치 명확한 대상을 지칭하는 듯 하지만, 사실 이 용어들은 기관마다 그 범위가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저명학술지" = "SCI 급"으로 여기는건 어느 기관이던 동일하니까, 국제저명학술지가 포함하는 범위를 알고 싶으면 "SCI 급"을 어디까지로 정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제전문학술지", "국제일반학술지"라는 표현도 있다.
어떤 기관에서는 "국제저명학술지"가 모호하다며 자기들은 "국제전문학술지", "국제일반학술지"로 평가하겠다며 그 범위를 지정한 내규를 적기도 한다
하지만 "국제전문학술지", "국제일반학술지"또한 기관마다 설정한 범위가 다르다. 어떤 곳은 SCOPUS를 국제전문학술지, SCIE를 국제저명학술지로 두는 반면, 어떤 곳은 국제저명학술지라는 표현을 안쓰고, SCIE를 국제전문학술지, SCOPUS를 국제일반학술지로 지칭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또한 어디까지를 지칭하는건지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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